옵시디언 첫걸음 — 설치부터 그래프 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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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wiki, 세컨드 브레인, 클로드 연동 — 요즘 어디서나 등장하는 옵시디언(Obsidian). 정확히 뭐고 왜 다들 쓰는 건지, 한 번도 안 써본 분도 따라올 수 있게 설치부터 기본 사용법, 핵심 개념까지 차근차근 짚는 가이드입니다. 영상에서 다룬 마크다운 문법과 기능별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 영상 채널: Aiden의 친절한 AI (https://www.youtube.com/@Aiden_channel)
이 가이드로 하는 것
- 옵시디언이 무엇이고 왜 만들어졌는지 이해한다
- 설치하고 Vault(보관함) 를 만든다
- 마크다운 기본 문법으로 노트를 작성한다
- 링크·백링크·태그로 노트를 연결하고, 그래프 뷰로 한눈에 본다
- 속성(Properties) 으로 노트를 데이터베이스처럼 조회한다
- 캔버스와 커뮤니티 플러그인으로 확장한다
준비물
- 옵시디언 (무료 · 맥/윈도우/리눅스) — https://obsidian.md
ℹ️ 터미널이나 코딩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설치 프로그램 실행이 전부입니다.
시작 전에 — 옵시디언은 왜 만들어졌나
옵시디언은 내 컴퓨터에 마크다운(Markdown) 파일로 저장되는 개인용 지식 관리·메모 도구입니다.
만든 사람은 시다 리와 에리카 슈. 이들은 앞서 ’다이날리스트’라는 목록 정리 앱을 선보였는데, 사용자들이 이런 피드백을 계속 보냈다고 합니다 — “항목을 계층으로 쌓는 걸 넘어 문서끼리 서로 연결하고 싶다”, “지금 이 메모를 어떤 메모가 가리키고 있는지 역으로도 보고 싶다”. 여기서 ‘메모를 서로 링크로 엮는다’ 는 옵시디언의 핵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또 하나의 동기는 내 파일과 프라이버시를 진짜로 존중하는, 온전히 내 것인 지식 공간. 그래서 옵시디언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 설계 원칙 | 의미 |
|---|---|
| 로컬 우선 (local-first) |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동작, 파일은 내 기기에 저장 |
| 일반 텍스트 기반 | 노트는 전부 마크다운 텍스트 파일 |
| 링크가 핵심 기능 | 노트끼리 잇는 연결이 1등 시민 |
| 플러그인 확장 | 필요한 기능을 얼마든지 붙일 수 있는 구조 |
STEP 1. 설치
- https://obsidian.md 접속 → 다운로드 버튼 클릭
- 지금 사용 중인 OS에 맞는 버튼이 자동으로 뜹니다. 그대로 클릭해 설치를 진행하세요.
💡 떠 있는 버튼이 내 OS와 다르다면, 바로 아래 목록에서 직접 골라주면 됩니다.
STEP 2. Vault(보관함) 만들기 ⭐
설치 후 옵시디언을 켜면 제일 먼저 보관함(Vault) 을 만들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Vault는 옵시디언을 이해하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 Vault = 공책 한 권. 노트, 아이디어, 메모끼리의 연결, 이미지, 문서, 프로젝트까지 — 옵시디언에서 다루는 모든 것이 이 한 권 안에 담깁니다.
- 여러 개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용·업무용·공부용 공책을 따로 쓰듯이요. 각 Vault는 서로 완전히 독립적이라 내용이 섞이지 않습니다.
- 실체는 내 컴퓨터(또는 폰) 안의 평범한 폴더 하나입니다. 노트는 그 폴더 안에 마크다운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고, 이미지·첨부 문서도 같은 폴더에 들어갑니다. 폴더 하나만 통째로 옮기면 내 모든 메모가 그대로 따라옵니다.
⭐ 이 구조가 주는 이점: 내 파일이 진짜 ’내 것’입니다. 외부 서버에 매여 있지 않으니 인터넷이 없어도 노트를 열 수 있고, 설령 서비스가 문을 닫아도 내 메모는 내 컴퓨터에 그대로 남습니다.
ℹ️ 여러 기기에서 쓰고 싶다면 동기화도 지원합니다. 다만 옵시디언 공식 동기화는 월 구독형 유료 서비스이므로, 여러 기기에서 꼭 함께 써야 하는 분만 선택하면 됩니다.
만들기: ‘새 보관함 생성’ → 보관함 이름과 저장 위치 지정 → ‘생성’ 클릭. ‘환영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메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STEP 3. 마크다운 — 노트 작성의 기본기
옵시디언 노트는 텍스트 파일로 저장됩니다. 그 밋밋한 텍스트를 제목, 굵은 글씨, 목록처럼 보기 좋게 꾸며주는 간단한 문법이 마크다운입니다.
왜 마크다운인가?
- 순수한 텍스트라서 — 파일이 가볍고 특정 프로그램에 묶이지 않습니다. 10년 뒤 옵시디언을 안 쓰게 되더라도 메모장이든 다른 앱이든 그대로 열립니다.
- 글 쓰는 흐름이 안 끊겨서 — 마우스로 버튼을 찾을 필요 없이,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기호 몇 개로 서식을 만듭니다.
- 한 번 배우면 어디서나 통해서 — 깃허브, 노션, 디스코드, 챗GPT 같은 AI에 글을 쓸 때도 똑같은 문법이 통합니다.
기본 문법 (새 노트: Ctrl+N / 맥 Cmd+N)
| 문법 | 쓰는 법 | 결과 |
|---|---|---|
| 제목 | # 제목 (샵 + 한 칸 띄우기) |
큰 제목. ##, ### 늘릴수록 한 단계씩 작아짐 |
| 굵게 | **단어** |
굵은 글씨 |
| 기울임 | *단어* |
기울임체 |
| 형광펜 | ==단어== |
하이라이트 |
| 목록 | - 항목 |
점 목록. 엔터로 다음 항목 자동 연결 |
| 숫자 목록 | 1. 항목 |
번호 목록 |
| 체크박스 | - [ ] 할 일 |
노트 안에서 바로 클릭해 체크 가능 — 간단한 할 일 관리에 딱 |
| 인용 | > 문장 |
왼쪽에 세로줄이 생기는 인용문 |
| 구분선 | --- (하이픈 3개 + 엔터) |
가로줄 |
연습용으로 붙여넣어 보세요:
# 마크다운 연습
**굵게**, *기울임*, ==형광펜==
- 목록 항목 하나
- 목록 항목 둘
- [ ] 오늘 할 일
- [x] 끝낸 일
> 중요한 문장은 인용으로
---
💡 다 외우려고 부담 가질 필요 전혀 없습니다. 자주 쓰는 기호 몇 개만 손에 익히면 충분합니다.
STEP 4. 노트 연결하기 — 링크·백링크·태그 ⭐
노트가 쌓이면 “어떻게 정리하지?” 싶어집니다. 가장 익숙한 방법은 폴더 — 왼쪽 파일 탐색기에서 폴더를 만들어 주제별로 담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폴더만으로는 한계가 옵니다. 하나의 노트가 여러 주제에 걸쳐 있으면 어느 폴더에 넣을지 애매해지거든요. 여기서 옵시디언의 진짜 강력한 기능이 등장합니다. 폴더가 ’서랍’이라면, 이건 노트끼리 직접 이어주는 ‘연결고리’ — 노트를 ‘점’, 연결을 ’선’이라고 하면, 선을 많이 그을수록 흩어진 노트가 하나의 지식 시스템으로 깊어집니다. 이게 옵시디언을 다른 메모 앱과 결정적으로 갈라놓는 지점입니다.
연결 도구는 세 가지입니다.
① 링크
- 노트 안에서
[[를 입력하면 기존 노트 목록이 자동으로 뜹니다. 연결할 노트를 고르면 끝. 클릭하면 그 노트로 바로 이동합니다. - 아직 만들지 않은 노트라면? 그냥 그 단어를
[[ ]]로 감싸세요. 흐릿한 색으로 표시되는데, ’아직 존재하지 않는 노트’라는 뜻입니다. 클릭하면 그 이름의 노트가 새로 만들어지며 이동합니다.
② 백링크
어떤 노트가 다른 노트에서 언급되면, 옵시디언이 반대 방향 연결을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모든 노트가 “나를 언급한 노트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기억하는 셈이죠.
- 확인: 노트 오른쪽 위 더보기 메뉴(⋯) → ‘문서 내 백링크’
- 예: 노트 1에서 노트 2와 3으로 링크를 걸면 → 링크를 받은 2·3에는 백링크가 잡히고, 출발점인 1에는 없습니다.
⭐ 백링크가 은근히 강력한 이유: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아이디어 사이의 관계를 대신 찾아줍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노트에서 ’AI 에이전트’를 언급했다면, ‘AI 에이전트’ 노트의 백링크에 그것들이 한눈에 모여 미처 생각 못 한 연결이 보입니다.
③ 태그
연결이라기보단 ‘필터’, ‘그룹화’ 도구입니다. 직접 링크로 이어져 있지 않아도 같은 주제로 묶어줍니다.
- 만들기:
#뒤에 이름 붙이기 —#Book,#Food - 책 노트마다
#Book을 달아두면, 나중에 태그만 눌러 책 관련 노트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습니다. 소설·에세이·철학처럼 잘게 나눠 관리할 수도 있고요.
링크 vs 태그, 언제 뭘 쓸까?
| 도구 | 용도 | 쓰는 순간 |
|---|---|---|
| 링크 | 개념을 잇는다 | 카테고리가 달라도 생각의 흐름상 이어진다 싶을 때 — 아이디어 사이의 ‘실제 연결’ |
| 태그 | 그룹으로 모으고 탐색한다 | 직접 연결은 없어도 주제별로 묶어 나중에 찾기 쉽게 하고 싶을 때 |
STEP 5. 그래프 뷰 — 연결을 한눈에
화면 왼쪽의 그래프 뷰 아이콘을 누르면, 내 노트들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점과 선으로 그려집니다.
톱니바퀴 아이콘으로 그래프를 다듬을 수 있습니다.
| 설정 | 하는 일 |
|---|---|
| 그룹(Groups) | 특정 태그 기준으로 색 지정 — 예: #Book 노트만 다른 색으로 묶여 알아보기 편해짐 |
| 필터 › 태그 | 태그 자체도 점으로 표시 — 같은 태그를 단 노트들이 태그를 중심으로 모임 |
| 필터 › 첨부 파일 | 이미지·PDF 같은 첨부 파일도 그래프에 표시 |
| 필터 › 존재하는 파일만 표시 | ’아직 안 만든 흐릿한 링크’는 빼고 실제 노트만 표시 |
| 필터 › 미연결 노트 | 어떤 노트와도 이어지지 않은 외톨이 노트 표시 여부 |
확대·축소, 노트 끌어 옮기기, 클릭해서 바로 열기도 자유롭게 됩니다.
⭐ 실전 팁: 연결을 만들 때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관련 있어 보이면 일단 이으세요. 빈틈없이 정리된 딱딱한 구조보다, 느슨하더라도 유기적으로 얽힌 ’생각의 그물망’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의미가 없어진 연결은 나중에 지우면 그만입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정리가 아니라 내 사고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STEP 6. 속성(Properties) — 노트를 데이터베이스처럼
속성은 노트 맨 위에 나타나는 ‘정보 카드’ 입니다. 본문이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담는 곳이라면, 속성은 그 노트가 ’어떤 노트인지’를 설명하는 구조적 정보 — 출처, 저자, 작성일, 상태, 카테고리, 중요도 — 를 담습니다.
ℹ️ 화면에서는 양식(form)처럼 깔끔하게 보이지만, 안쪽은 YAML이라는 가볍고 단순한 표준 형식으로 저장됩니다. 사람도 프로그램도 읽기 쉬운 문법이라, 옵시디언이 뒤에서 이걸 읽어 검색·분류에 활용합니다.
만들기
- 노트 맨 위 더보기 메뉴(⋯)에서 속성 추가, 또는 노트 첫 줄에
---(하이픈 3개) 입력
필드 종류 고르기
| 종류 | 언제 쓰나 |
|---|---|
| 텍스트 (Text) | 제목, 저자처럼 글자를 넣을 때 |
| 목록 (List) | 태그처럼 여러 값을 한꺼번에 담을 때 |
| 숫자 (Number) | 페이지 수, 평점, 우선순위 |
| 체크박스 (Checkbox) | 완료·미완료 표시 |
| 날짜 (Date) | 작성일·마감일처럼 날짜만 필요할 때 |
| 날짜 및 시간 (Date & time) | 회의 시각처럼 시·분까지 기록할 때 |
속성 이름은 언제든 클릭해 바꾸거나 지울 수 있습니다.
핵심은 ‘필터링’ ⭐
속성을 일관되게 달아두면, 원하는 조건의 노트만 콕 집어 모아볼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대괄호로 조건을 넣으면 됩니다.
[검토:false]
→ ‘검토(review)’ 속성을 만들어 끝난 건 true, 아직인 건 false로 표시해뒀다면, 이 검색으로 아직 검토 안 한 노트만 뽑아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추적에 딱이죠.
[author]
→ 저자 속성을 단 노트만, 값까지 넣으면 특정 저자의 노트만 한 번에 모입니다.
💡 활용 폭은 넓습니다 — 공부엔 출처·책·저자·연도, 프로젝트엔 상태·마감일, 지식 관리엔 카테고리·중요도.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게 가장 좋은 점입니다. 나한테 의미 있는 필드만 골라 자유롭게 만드세요. 속성을 꾸준히 쓰는 순간, Vault는 메모 더미를 넘어 원하는 조건으로 척척 조회되는 나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처럼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STEP 7. 캔버스 — 무한 화이트보드
적고, 잇고, 찾는 것까지 봤다면 — 이걸 아예 눈앞에 펼쳐놓고 보고 싶을 때 쓰는 게 캔버스(Canvas) 입니다.
글이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선형적’ 방식이라면, 캔버스는 아이디어들을 펼쳐놓고 관계와 구조를 탐색하는 ‘비선형적’ 방식입니다.
- 만들기: 우클릭 → 새 캔버스
- 카드 올리기: 새 카드를 만들어 바로 글쓰기 / 기존 노트 가져오기 / 이미지·PDF·웹페이지도 카드로 가능
- 연결: 카드 가장자리의 작은 점을 잡아 끌면 다른 카드와 선으로 이어짐 — 선 하나하나가 아이디어 사이의 관계
⭐ 실시간 동기화: 기존 노트를 카드로 가져온 뒤 원본 노트를 수정하면, 캔버스의 카드에도 변경이 자동 반영됩니다. 캔버스는 별개의 작업판이 아니라 내 Vault를 ‘다른 방식으로 펼쳐 보는 창’ 입니다.
부록 — 커뮤니티 플러그인으로 무한 확장
옵시디언의 진짜 무서운 점은 플러그인으로 거의 무한히 확장된다는 것. 전 세계 사용자들이 만들어 공개한 커뮤니티 플러그인이 수천 개 있습니다.
설치: 설정(Settings) → 커뮤니티 플러그인 켜기 → 원하는 플러그인 검색·설치
| 플러그인 | 하는 일 |
|---|---|
| Excalidraw | 손으로 그리듯 다이어그램과 그림 그리기 |
| Dataview | 노트를 데이터베이스 표로 뽑아 보기 |
| Tasks | 할 일을 강력하게 관리 |
💡 옵시디언은 ’완성된 앱’이라기보다 내가 원하는 만큼 자라나는 ‘판’ 에 가깝습니다. 처음엔 단순 메모장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할 일 관리, 일정, 지식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AI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정리 — 오늘 익힌 기본기
| 구분 | 내용 |
|---|---|
| Vault | 공책 한 권 = 내 컴퓨터의 폴더 하나. 로컬 우선, 내 파일은 내 것 |
| 마크다운 | 기호 몇 개로 서식 — 가볍고, 흐름이 안 끊기고, 어디서나 통하는 문법 |
| 연결 | 링크(개념 잇기) · 백링크(자동 역방향) · 태그(그룹·필터) |
| 그래프 뷰 | 연결을 점과 선으로 한눈에 — 그룹·필터로 다듬기 |
| 속성 | 노트의 정보 카드(YAML) — [속성:값] 검색으로 데이터베이스처럼 조회 |
| 캔버스 | 무한 화이트보드 — Vault를 비선형으로 펼쳐 보는 창 |
| 플러그인 | Excalidraw, Dataview, Tasks 등으로 무한 확장 |
이 정도만 익혀두셔도, 흩어져 있던 메모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지식 시스템으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세컨드 브레인’, 두 번째 뇌가 바로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참고 링크
- 옵시디언: https://obsidian.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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