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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첫걸음 — 설치부터 그래프 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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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LLM wiki, 세컨드 브레인, 클로드 연동 — 요즘 어디서나 등장하는 옵시디언(Obsidian). 정확히 뭐고 왜 다들 쓰는 건지, 한 번도 안 써본 분도 따라올 수 있게 설치부터 기본 사용법, 핵심 개념까지 차근차근 짚는 가이드입니다. 영상에서 다룬 마크다운 문법과 기능별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 영상 채널: Aiden의 친절한 AI (https://www.youtube.com/@Aiden_channel)


이 가이드로 하는 것

  1. 옵시디언이 무엇이고 왜 만들어졌는지 이해한다
  2. 설치하고 Vault(보관함) 를 만든다
  3. 마크다운 기본 문법으로 노트를 작성한다
  4. 링크·백링크·태그로 노트를 연결하고, 그래프 뷰로 한눈에 본다
  5. 속성(Properties) 으로 노트를 데이터베이스처럼 조회한다
  6. 캔버스커뮤니티 플러그인으로 확장한다

준비물

ℹ️ 터미널이나 코딩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설치 프로그램 실행이 전부입니다.


시작 전에 — 옵시디언은 왜 만들어졌나

옵시디언은 내 컴퓨터에 마크다운(Markdown) 파일로 저장되는 개인용 지식 관리·메모 도구입니다.

만든 사람은 시다 리와 에리카 슈. 이들은 앞서 ’다이날리스트’라는 목록 정리 앱을 선보였는데, 사용자들이 이런 피드백을 계속 보냈다고 합니다 — “항목을 계층으로 쌓는 걸 넘어 문서끼리 서로 연결하고 싶다”, “지금 이 메모를 어떤 메모가 가리키고 있는지 역으로도 보고 싶다”. 여기서 ‘메모를 서로 링크로 엮는다’ 는 옵시디언의 핵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또 하나의 동기는 내 파일과 프라이버시를 진짜로 존중하는, 온전히 내 것인 지식 공간. 그래서 옵시디언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설계 원칙 의미
로컬 우선 (local-first)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동작, 파일은 내 기기에 저장
일반 텍스트 기반 노트는 전부 마크다운 텍스트 파일
링크가 핵심 기능 노트끼리 잇는 연결이 1등 시민
플러그인 확장 필요한 기능을 얼마든지 붙일 수 있는 구조

STEP 1. 설치

  1. https://obsidian.md 접속 → 다운로드 버튼 클릭
  2. 지금 사용 중인 OS에 맞는 버튼이 자동으로 뜹니다. 그대로 클릭해 설치를 진행하세요.

💡 떠 있는 버튼이 내 OS와 다르다면, 바로 아래 목록에서 직접 골라주면 됩니다.


STEP 2. Vault(보관함) 만들기 ⭐

설치 후 옵시디언을 켜면 제일 먼저 보관함(Vault) 을 만들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Vault는 옵시디언을 이해하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 Vault = 공책 한 권. 노트, 아이디어, 메모끼리의 연결, 이미지, 문서, 프로젝트까지 — 옵시디언에서 다루는 모든 것이 이 한 권 안에 담깁니다.

  • 여러 개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용·업무용·공부용 공책을 따로 쓰듯이요. 각 Vault는 서로 완전히 독립적이라 내용이 섞이지 않습니다.
  • 실체는 내 컴퓨터(또는 폰) 안의 평범한 폴더 하나입니다. 노트는 그 폴더 안에 마크다운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고, 이미지·첨부 문서도 같은 폴더에 들어갑니다. 폴더 하나만 통째로 옮기면 내 모든 메모가 그대로 따라옵니다.

이 구조가 주는 이점: 내 파일이 진짜 ’내 것’입니다. 외부 서버에 매여 있지 않으니 인터넷이 없어도 노트를 열 수 있고, 설령 서비스가 문을 닫아도 내 메모는 내 컴퓨터에 그대로 남습니다.

ℹ️ 여러 기기에서 쓰고 싶다면 동기화도 지원합니다. 다만 옵시디언 공식 동기화는 월 구독형 유료 서비스이므로, 여러 기기에서 꼭 함께 써야 하는 분만 선택하면 됩니다.

만들기: ‘새 보관함 생성’ → 보관함 이름과 저장 위치 지정 → ‘생성’ 클릭. ‘환영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메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STEP 3. 마크다운 — 노트 작성의 기본기

옵시디언 노트는 텍스트 파일로 저장됩니다. 그 밋밋한 텍스트를 제목, 굵은 글씨, 목록처럼 보기 좋게 꾸며주는 간단한 문법이 마크다운입니다.

왜 마크다운인가?

  1. 순수한 텍스트라서 — 파일이 가볍고 특정 프로그램에 묶이지 않습니다. 10년 뒤 옵시디언을 안 쓰게 되더라도 메모장이든 다른 앱이든 그대로 열립니다.
  2. 글 쓰는 흐름이 안 끊겨서 — 마우스로 버튼을 찾을 필요 없이,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기호 몇 개로 서식을 만듭니다.
  3. 한 번 배우면 어디서나 통해서 — 깃허브, 노션, 디스코드, 챗GPT 같은 AI에 글을 쓸 때도 똑같은 문법이 통합니다.

기본 문법 (새 노트: Ctrl+N / 맥 Cmd+N)

문법 쓰는 법 결과
제목 # 제목 (샵 + 한 칸 띄우기) 큰 제목. ##, ### 늘릴수록 한 단계씩 작아짐
굵게 **단어** 굵은 글씨
기울임 *단어* 기울임체
형광펜 ==단어== 하이라이트
목록 - 항목 점 목록. 엔터로 다음 항목 자동 연결
숫자 목록 1. 항목 번호 목록
체크박스 - [ ] 할 일 노트 안에서 바로 클릭해 체크 가능 — 간단한 할 일 관리에 딱
인용 > 문장 왼쪽에 세로줄이 생기는 인용문
구분선 --- (하이픈 3개 + 엔터) 가로줄

연습용으로 붙여넣어 보세요:

# 마크다운 연습

**굵게**, *기울임*, ==형광펜==

- 목록 항목 하나
- 목록 항목 둘

- [ ] 오늘 할 일
- [x] 끝낸 일

> 중요한 문장은 인용으로

---

💡 다 외우려고 부담 가질 필요 전혀 없습니다. 자주 쓰는 기호 몇 개만 손에 익히면 충분합니다.


STEP 4. 노트 연결하기 — 링크·백링크·태그 ⭐

노트가 쌓이면 “어떻게 정리하지?” 싶어집니다. 가장 익숙한 방법은 폴더 — 왼쪽 파일 탐색기에서 폴더를 만들어 주제별로 담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폴더만으로는 한계가 옵니다. 하나의 노트가 여러 주제에 걸쳐 있으면 어느 폴더에 넣을지 애매해지거든요. 여기서 옵시디언의 진짜 강력한 기능이 등장합니다. 폴더가 ’서랍’이라면, 이건 노트끼리 직접 이어주는 ‘연결고리’ — 노트를 ‘점’, 연결을 ’선’이라고 하면, 선을 많이 그을수록 흩어진 노트가 하나의 지식 시스템으로 깊어집니다. 이게 옵시디언을 다른 메모 앱과 결정적으로 갈라놓는 지점입니다.

연결 도구는 세 가지입니다.

① 링크

  • 노트 안에서 [[ 를 입력하면 기존 노트 목록이 자동으로 뜹니다. 연결할 노트를 고르면 끝. 클릭하면 그 노트로 바로 이동합니다.
  • 아직 만들지 않은 노트라면? 그냥 그 단어를 [[ ]]로 감싸세요. 흐릿한 색으로 표시되는데, ’아직 존재하지 않는 노트’라는 뜻입니다. 클릭하면 그 이름의 노트가 새로 만들어지며 이동합니다.

② 백링크

어떤 노트가 다른 노트에서 언급되면, 옵시디언이 반대 방향 연결을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모든 노트가 “나를 언급한 노트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기억하는 셈이죠.

  • 확인: 노트 오른쪽 위 더보기 메뉴(⋯) → ‘문서 내 백링크’
  • 예: 노트 1에서 노트 2와 3으로 링크를 걸면 → 링크를 받은 2·3에는 백링크가 잡히고, 출발점인 1에는 없습니다.

⭐ 백링크가 은근히 강력한 이유: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아이디어 사이의 관계를 대신 찾아줍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노트에서 ’AI 에이전트’를 언급했다면, ‘AI 에이전트’ 노트의 백링크에 그것들이 한눈에 모여 미처 생각 못 한 연결이 보입니다.

③ 태그

연결이라기보단 ‘필터’, ‘그룹화’ 도구입니다. 직접 링크로 이어져 있지 않아도 같은 주제로 묶어줍니다.

  • 만들기: # 뒤에 이름 붙이기 — #Book, #Food
  • 책 노트마다 #Book을 달아두면, 나중에 태그만 눌러 책 관련 노트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습니다. 소설·에세이·철학처럼 잘게 나눠 관리할 수도 있고요.

링크 vs 태그, 언제 뭘 쓸까?

도구 용도 쓰는 순간
링크 개념을 잇는다 카테고리가 달라도 생각의 흐름상 이어진다 싶을 때 — 아이디어 사이의 ‘실제 연결’
태그 그룹으로 모으고 탐색한다 직접 연결은 없어도 주제별로 묶어 나중에 찾기 쉽게 하고 싶을 때

STEP 5. 그래프 뷰 — 연결을 한눈에

화면 왼쪽의 그래프 뷰 아이콘을 누르면, 내 노트들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점과 선으로 그려집니다.

톱니바퀴 아이콘으로 그래프를 다듬을 수 있습니다.

설정 하는 일
그룹(Groups) 특정 태그 기준으로 색 지정 — 예: #Book 노트만 다른 색으로 묶여 알아보기 편해짐
필터 › 태그 태그 자체도 점으로 표시 — 같은 태그를 단 노트들이 태그를 중심으로 모임
필터 › 첨부 파일 이미지·PDF 같은 첨부 파일도 그래프에 표시
필터 › 존재하는 파일만 표시 ’아직 안 만든 흐릿한 링크’는 빼고 실제 노트만 표시
필터 › 미연결 노트 어떤 노트와도 이어지지 않은 외톨이 노트 표시 여부

확대·축소, 노트 끌어 옮기기, 클릭해서 바로 열기도 자유롭게 됩니다.

실전 팁: 연결을 만들 때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관련 있어 보이면 일단 이으세요. 빈틈없이 정리된 딱딱한 구조보다, 느슨하더라도 유기적으로 얽힌 ’생각의 그물망’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의미가 없어진 연결은 나중에 지우면 그만입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정리가 아니라 내 사고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STEP 6. 속성(Properties) — 노트를 데이터베이스처럼

속성은 노트 맨 위에 나타나는 ‘정보 카드’ 입니다. 본문이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담는 곳이라면, 속성은 그 노트가 ’어떤 노트인지’를 설명하는 구조적 정보 — 출처, 저자, 작성일, 상태, 카테고리, 중요도 — 를 담습니다.

ℹ️ 화면에서는 양식(form)처럼 깔끔하게 보이지만, 안쪽은 YAML이라는 가볍고 단순한 표준 형식으로 저장됩니다. 사람도 프로그램도 읽기 쉬운 문법이라, 옵시디언이 뒤에서 이걸 읽어 검색·분류에 활용합니다.

만들기

  • 노트 맨 위 더보기 메뉴(⋯)에서 속성 추가, 또는 노트 첫 줄에 ---(하이픈 3개) 입력

필드 종류 고르기

종류 언제 쓰나
텍스트 (Text) 제목, 저자처럼 글자를 넣을 때
목록 (List) 태그처럼 여러 값을 한꺼번에 담을 때
숫자 (Number) 페이지 수, 평점, 우선순위
체크박스 (Checkbox) 완료·미완료 표시
날짜 (Date) 작성일·마감일처럼 날짜만 필요할 때
날짜 및 시간 (Date & time) 회의 시각처럼 시·분까지 기록할 때

속성 이름은 언제든 클릭해 바꾸거나 지울 수 있습니다.

핵심은 ‘필터링’ ⭐

속성을 일관되게 달아두면, 원하는 조건의 노트만 콕 집어 모아볼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대괄호로 조건을 넣으면 됩니다.

[검토:false]

→ ‘검토(review)’ 속성을 만들어 끝난 건 true, 아직인 건 false로 표시해뒀다면, 이 검색으로 아직 검토 안 한 노트만 뽑아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추적에 딱이죠.

[author]

→ 저자 속성을 단 노트만, 값까지 넣으면 특정 저자의 노트만 한 번에 모입니다.

💡 활용 폭은 넓습니다 — 공부엔 출처·책·저자·연도, 프로젝트엔 상태·마감일, 지식 관리엔 카테고리·중요도.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게 가장 좋은 점입니다. 나한테 의미 있는 필드만 골라 자유롭게 만드세요. 속성을 꾸준히 쓰는 순간, Vault는 메모 더미를 넘어 원하는 조건으로 척척 조회되는 나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처럼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STEP 7. 캔버스 — 무한 화이트보드

적고, 잇고, 찾는 것까지 봤다면 — 이걸 아예 눈앞에 펼쳐놓고 보고 싶을 때 쓰는 게 캔버스(Canvas) 입니다.

글이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선형적’ 방식이라면, 캔버스는 아이디어들을 펼쳐놓고 관계와 구조를 탐색하는 ‘비선형적’ 방식입니다.

  • 만들기: 우클릭 → 새 캔버스
  • 카드 올리기: 새 카드를 만들어 바로 글쓰기 / 기존 노트 가져오기 / 이미지·PDF·웹페이지도 카드로 가능
  • 연결: 카드 가장자리의 작은 점을 잡아 끌면 다른 카드와 선으로 이어짐 — 선 하나하나가 아이디어 사이의 관계

실시간 동기화: 기존 노트를 카드로 가져온 뒤 원본 노트를 수정하면, 캔버스의 카드에도 변경이 자동 반영됩니다. 캔버스는 별개의 작업판이 아니라 내 Vault를 ‘다른 방식으로 펼쳐 보는 창’ 입니다.


부록 — 커뮤니티 플러그인으로 무한 확장

옵시디언의 진짜 무서운 점은 플러그인으로 거의 무한히 확장된다는 것. 전 세계 사용자들이 만들어 공개한 커뮤니티 플러그인이 수천 개 있습니다.

설치: 설정(Settings) → 커뮤니티 플러그인 켜기 → 원하는 플러그인 검색·설치

플러그인 하는 일
Excalidraw 손으로 그리듯 다이어그램과 그림 그리기
Dataview 노트를 데이터베이스 표로 뽑아 보기
Tasks 할 일을 강력하게 관리

💡 옵시디언은 ’완성된 앱’이라기보다 내가 원하는 만큼 자라나는 ‘판’ 에 가깝습니다. 처음엔 단순 메모장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할 일 관리, 일정, 지식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AI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정리 — 오늘 익힌 기본기

구분 내용
Vault 공책 한 권 = 내 컴퓨터의 폴더 하나. 로컬 우선, 내 파일은 내 것
마크다운 기호 몇 개로 서식 — 가볍고, 흐름이 안 끊기고, 어디서나 통하는 문법
연결 링크(개념 잇기) · 백링크(자동 역방향) · 태그(그룹·필터)
그래프 뷰 연결을 점과 선으로 한눈에 — 그룹·필터로 다듬기
속성 노트의 정보 카드(YAML) — [속성:값] 검색으로 데이터베이스처럼 조회
캔버스 무한 화이트보드 — Vault를 비선형으로 펼쳐 보는 창
플러그인 Excalidraw, Dataview, Tasks 등으로 무한 확장

이 정도만 익혀두셔도, 흩어져 있던 메모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지식 시스템으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세컨드 브레인’, 두 번째 뇌가 바로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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